[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상장기업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주주총회 분위기는 그리 밝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10년 연속 주총시즌을 개막 테잎을 끊어온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이번달에는 POSCO, CJ, 고려아연이 주주총회를 연다.
3월에는 LG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KB금융 등의 주주총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배당금 축소문제가 관심이다.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현금배당도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의 보통주 1주당 결산배당금은 7500원에서 5000원으로, LG전자는 보통주 1주당 850원에서 350원으로 급감했다.
하나금융은 결산배당금을 800원에서 100원으로 낮췄다.
또 일부 회사에서는 인수· 합병(M&A)과 경영진교체, 키코 손실에 따른 책임문제 등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한화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무산에 대한 계약 이행보증금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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