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외인·기관, 연말 앞두고 IT주 쇼핑
2013-11-27 06:00:00 2013-11-27 06: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코스피가 2020선을 탈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IT주에 관심을 보였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를 각각 246억원, 213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기관도 삼성전기(00915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전자(005930)를 각각 116억원, 94억원, 84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IT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미소매연맹은 올해 연말 미국의 소비가 지난해보다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기간 대표 수혜주로 국내 IT주를 선정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자동차 관련주에도 관심을 보였다. 현대모비스(012330)한국타이어(161390), 현대위아(011210)가 각각 108억원, 67억원, 40억원 가량 매수됐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텔레콤(017670)이다. 장 중 보안업체인 ADT캡스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풍문이 돌면서 주가는 2% 넘게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IT주를 눈여겨봤다.
 
외국인은 원익IPS(030530)이오테크닉스(039030) 등 IT부품주를 각각 33억원, 14억원 가량 사들였다. 기관도 AP시스템(054620), 덕산하이메탈(077360)을 각각 14억원, 12억원 순매수했다.
 
두 수급 주체는 IT부품주를 사는 한편 내수주에도 관심을 보였다. 메디톡스(086900), 내츄럴엔도텍(168330) 등 제약·바이오업종이 각각 외국인, 기관 순매수 상위 목록에 올랐다. 인터파크(035080), 리홈쿠첸(014470), CJ E&M(130960) 등 내수주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 상위에 기록됐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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