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이사철이 지난 비수기지만 전셋집을 미리 알아보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올해 초보다 전셋값이 대폭 상승해 더 오르기 전에 계약을 체결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울 전세가격 추이.(자료=KB부동산)
27일 KB부동산알리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3.3㎡당 전세가격이 분기별로 1분기 842만원, 2분기 851만원, 3분기 888만원으로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서울 재건축 이주수요와 전세만기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 전셋집을 구하기 더 어려울 수 있다"며 "서울과 인접하고 주거환경이 양호한 아파트를 선점하려면 발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건설업계에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며 활발한 공급을 이어가고 있는 전세상품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조감도.(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은 내년 5월 입주예정인 김포 풍무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의 일부 가구에 대해 순수 전세상품을 공급 중이다. 지난 15일 계약 일정에 돌입한 이후 꾸준히 계약률이 오르며 순항 중이다.
시공능력평가 10위의 한화건설이 직접 전세보증금 반환 확약서를 발급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1순위로 확정일자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전세금은 최저 1억5000만원부터 시작되며 현재 계약금 정액 1000만원, 잔금은 입주 시에 납부하는 조건을 제공한다.
동부건설(005960)이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공급하는 '계양 센트레빌' 역시 회사보유분에 대해 '직접전세'를 실시 중이다. 전용 84㎡의 전세가격은 1억8000만원 선으로 순수한 전세계약으로 전세보증금만 내면 거주 할 수 있다.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하며, 계약 후 바로 입주 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선착순 특별분양을 진행 중인 '일산 푸르지오'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에 위치하고 경의선 탄현역과 일산역이 인접해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전용면적 51~111㎡ 총 589가구(일반분양 178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삼성물산(000830)이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에 짓는 아파트로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68~84㎡, 총 1711가구로 전용 68, 70㎡는 분양이 마감됐으며 현재 75~84㎡ 일부 물량이 남아있다.
SK건설은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수원 SK Sky VIEW’의 일부 계약해지 세대를 재판매 중이다. 아파트는 최고 40층, 전용면적 59~146㎡로 구성됐으며 총 3498가구로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오는 30일 개통하는 분당선 수원역을 이용해 서울 왕십리까지 1시간30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강남까지는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