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기 임원인사.."책임경영·신사업 강화"
2013-11-29 15:25:37 2013-11-29 15:29:13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신세계그룹은 다음달 1일 자로 총 53명에 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사 대상은 사장 승진 1명, 대표이사 사장 신규선임 1명, 승진 32명(부사장급 3명 포함), 신규영입 3명, 업무위촉 변경 16명 등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속적인 각사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전원을 유임하고, 일부사는 사업의 전문성과 과감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부문별 전문 경영체제를 도입했다.
 
특히 이마트(139480)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과감한 신규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경영총괄부문과 영업총괄부문으로 전문화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략실장인 김해성 사장이 전략실장 겸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대표이사를 함께 맡고, 현 이마트 대표이사인 허인철 사장은 영업총괄부문 대표이사를 담당한다.
 
신세계건설(034300)은 골프장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건설부문과 골프장부문으로 이원화한다.
 
현 신세계건설 대표이사인 윤기열 대표가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박건현 백화점 상근고문이 골프장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신세계푸드(031440)와 신세계SVN의 대표이사인 김성환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권혁구 전략실 부사장보, 김우열 백화점 부사장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김봉수 백화점 상무가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또한 신사업 추진 강화를 위한 인사와 함께 조직 구축을 단행했다.
 
전략실 기획팀장 권혁구 부사장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신규사업 추진에 관한 중요성을 반영했고, 백화점은 신규사업본부를 신설해 대표이사가 직접 담당하게 된다.
 
이마트는 기존 해외사업뿐 아니라 국내 신규사업까지 통합 관장하도록 조직을 확대 재편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인재를 과감히 중용해 미래 경영진 육성 기반을 마련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전체 승진 규모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대내외 환경변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신임 임원은 전년의 규모를 웃도는 18명을 위촉했다.
 
학력, 성별, 나이 등에 구애받지 않고 인재를 중용했으며, 젊은 인재를 과감히 임원으로 발탁하는 등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
 
그룹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신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엄선해 승진시켰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주의 인사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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