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금호타이어가 지난달 29일 세계 8위 타이어기업인 일본 요코하마 고무와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일 전했다.
이날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에서 열린 MOU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나구모 타다노부 요코하마 고무 회장, 금호타이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타이어 관련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R&D) ▲보유 연구자원의 공동 활용을 통한 업계 빅3급으로의 R&D 능력 증대 등을 목표로 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기술 교환 계약을 체결하고 양사가 상대방 주식의 일부를 보유하는 형태로 자본제휴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타이어 업계는 자동차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고성능·친환경·혁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다 타이어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R&D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간 기술력 제고를 위한 파트너십의 기틀을 마련하고,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요코하마 고무는 지난 1917년에 설립돼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타이어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597억엔(연결기준)이며, 그 중 타이어 매출은 4446억엔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국 웨이하이포인트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과 나구모 타다노부 요코하마 고무 회장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MOU를 체결했다.(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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