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내년 중장기 성장성 '긍정적'-신한證
2013-12-03 07:08:19 2013-12-03 07:08:19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4분기 실적보다는 내년 이후의 그림을 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가순자산비율(P/B)의 역사적 저점은 1.1배 수준"이라며 "11월 중순 이후 주가가 회복해 8만원대로 재진입했지만 저점은 P/B 1.1배 수준 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주가가 6만6000원까지 하락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주가가 이 수준까지 떨어질 이유가 없다는 뜻"이라며 "최대 고객사의 시장 장악력과 삼성전기의 이익이 최근 몇 년간 4배 이상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거와 같은 잣대로 비교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전자기적 양립성(EMC) 부문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EMC부문의 대표적인 제품은 인덕터인데 삼성전기의 세계 인덕터 시장 점유율은 2% 수준"이라며 "갤럭시S5에 전량 채용이 확정된 상황이라 점유율이 10%수준까지만 높아진다면 연간 8000억원 이상 매출이 추가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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