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소포 하루평균 58만 통
작년 대비 11.7%↑…군부대에 소포 쇄도
2009-02-14 09:52:20 2009-02-14 09:52:20
경기 한파도 연인 간의 사랑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

올해 밸런타인데이 선물 소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 밸런타인데이 특별 소통기간의 하루 평균 소포 소통량은 작년 동기의 52만 통보다 11.7% 증가한 58만 통인 것으로 추산됐다.

특별 소통기간의 소통 물량은 지난해 하루 평균 소포 소통 물량 45만통과 비교하면 29%나 늘어난 규모다.

우정본부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을 특별 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25개 우편집중국에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임시 운송차량을 운행하는 등 비상 소통체제를 가동했다.

특히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최근 군부대로 배달된 선물 소포 물량이 급증했다.

실례로 경기도 양주군에 있는 A 사단 군사우체국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지난주 후반에 하루 평균 400여 통의 소포가 배달됐으며, 소포 내용물의 대부분은 초콜릿 선물세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소포는 우편집중국에서 분류되고서 배달지역 우체국으로 보내지는데, 군사우체국에는 우편집중국에서 직접 발송하도록 운송방법을 변경했으며, 군부대와도 사전에 협의를 마쳐 제 때 배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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