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장성택 측근 처형 시점, 11월 하순"
"이번 사건, 北內 당·군 권력투쟁으로 파악"
2013-12-03 19:18:24 2013-12-03 19:22:18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정보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3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의 측근이 공개 처형당한 시점이 "11월 하순"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정보위 야당 간사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밝힌 "11월 중순"과 다소 시기적 차이가 있다.
 
조 의원은 또 장성택의 실각을 막기 위해 부인 김경희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조언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국정원으로부터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그런 내용은 없었다"고 정정했다.
 
◇ 조원진 여당 정보위 간사(左) 정청래 야당 정보위 간사(右) ⓒNews1
 
나아가 조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김정은 1인 지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당과 군의 권력 투쟁으로 본다"며 "단순한 측근 비리로 볼 것인지, 장성택 실각에 방점에 둘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장성택이 최룡해와의 권력 투쟁에서 밀렸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국정원 보고 내용에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검토해야 한다"며 야당 간사와 협의해 시일 내에 긴급 최고위를 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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