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나스미디어, KT의 날개 달고!
2013-12-04 17:54:44 2013-12-04 17:58:34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 스몰캡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치부 최현진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 네, 제가 다녀온 곳은 나스미디어(089600)입니다. 나스미디어는 2000년 설립돼 올해 7월 코스닥에 상장된 KT(030200)그룹 계열의 미디어렙 전문기업입니다.
 
나스미디어는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로부터 의뢰받은 광고를 뉴미디어, 즉 인터넷, 모바일 IPTV, 옥외광고 등에 연결해 주는 광고 판매 대행을 주 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광고를 어떻게 더 효율적이고 쉽게 대중들에게 노출시키는지 고민하는 사업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 주 사업이 뉴미디어 광고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통 광고라고 하면 TV나 신문 같은 전통 매체를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TV, 신문 등을 이용한 광고시장의 성장세는 연평균 1%에 불과합니다.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죠.
 
반면 인터넷, 모바일, IPTV 등 뉴미디어 광고시장의 성장세는 26%에 이르고 전체 광고시장 중 뉴미디어 광고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도 22.5%에 이르고 있습니다. 나스미디어는 뉴미디어 광고의 핵심을 모바일과 디지털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는 전체 광고 시장 대비 2010년 18.0%에서 올 상반기 24.9%까지 성장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뉴미디어 광고 말고도 나스미디어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다른 사업 부문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 나스미디어가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사업부문은 디지털 광고 시장입니다. 디지털 광고시장은 크게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로 나뉠 수 있습니다. 나스미디어는 검색 광고를 통해 검색 상위 노출을 통한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중소형 기업 중심의 텍스트형 광고 시장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색광고 성장률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5.4%로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이미지 및 동영상 노출을 통한 광고 효과, 디지털화에 따른 광고 매체 확대, 대기업 및 중견 기업 중심의 광고 시장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스마트 광고사업에 2017년까지 총 65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미래가 주목되는 사업입니다.
 
앵커 : 앞부분에서 나스미디어가 KT 계열사라고 하셨는데요. 자세히 설명 좀 해주시죠.
 
기자 : 나스미디어는 지난 2008년부터 KT그룹에 편입됐습니다. 나스미디어는 국내 최대 IPTV인 올레TV의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VOD 시청자 증가로 이에 따른 광고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레TV를 통해 벌어들인 나스미디어의 취급고는 2009년 21억원에서 지난해 50억원으로 142% 성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위성방송, 모바일, 디지털사이니지 등 향후 KT그룹 보유 매체로 광고 취급을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기인 2009년에는 전체 광고취급고 중 KT그룹 비중이 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7.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 나스미디어의 또 다른 경쟁력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 업계 최대의 네트워크, 최고의 '맨파워(Man Power)를 꼽을 수 있습니다. 나스미디어는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업체인데요. 250여개의 광고대행사와 400여개의 매체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업계최고로 꼽히는 맨파워 또한 강점인데요. 이에 대해서는 정길성 경영관리본부장의 인터뷰를 들어보시죠.
 
앵커 : 네. 마지막으로 투자전략을 짚어보도록 하죠.
 
기자 : 광고업계에서 홀수년은 업황이 그다지 좋지 않은 해로 꼽힙니다. 마찬가지로 2013년나스미디어의 실적은 분명 성장세를 보였지만 그리 눈에 띄는 모습이 아닙니다.
 
하지만 내년은 기대해볼만 합니다. 2014년에는 각종 굵직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광고비가 집행되는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들이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6월에는 지방선거까지 열립니다. 특히 지방선거의 경우 후보자들이 지상파TV나 신문 등 전통매체보다는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이용해 선거구 내 유권자들을 직접 타깃으로 하는 광고가 집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광고업계의 PER은 27.45배 수준인데요. 현재 나스미디어의 PER이 13.0배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고, 내년 예상 PER은 12.0배 수준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성장성을 감안할 때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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