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공개
2013-12-04 14:53:42 2013-12-04 14:57:32
◇2014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사진제공=이목커뮤니케이션즈)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용될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구 '브라주카'(brazuca)가 모습을 드러냈다.

스포츠 용품업체 아디다스는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주카를 공개했다.

브라주카라는 명칭은 100만명의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의미는 브라질 사람을 뜻하는 포르투갈어로서 브라질 특유의 삶을 표현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리본을 형상한 색감과 6개의 대칭 패널 디자인은 브라질 전통의 소원 팔찌를 상징한다. 축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브라질 사람들의 열정을 표현했다.

브라주카는 이미 정식 시합에서 테스트가 이뤄지기도 했다. FIFA 20세 이하(U-20)월드컵과 지난 2월에 열린 스웨덴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에서 다른 디자인을 적용한 브라주카가 사용된 바 있다.

아디다스측은 "2년 반 동안 10여개 나라 30개 팀의 선수 600여명을 대상으로 날씨와 고도, 습도 등을 고려해 "역사상 가장 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된 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FIFA는 지난 1970년 멕시코월드컵의 '텔스타'를 시작으로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월드컵 공인구를 채택해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공인구는 '피버노바'였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자블라니'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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