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경제지표가 연이어 호전되면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우려감이 커져 뉴욕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5일(현지시간) 30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68.26포인트(0.43%) 내린 1만5821.51에 클로징벨을 울렸고 S&P500지수는 7.78포인트(0.43%) 밀린 1785.0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84포인트(0.12%) 하락한 4033.16에 거래를 종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3.6%로 속보치인 2.8%와 전문가 예상치인 3.2% 모두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지표도 호전됐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 주보다 2만3000건 감소한 2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경제 회복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우려감이 또 한 번 부각됐다.
데이빗 켈리 JP모건 수석 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제 성장세를 가로막지만 않는다면 연준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IT주인 마이크로소프트(-2.41%), 시스코시스템즈(-1.60%), 제너럴일렉트릭(-0.71%)이 내렸다.
슈퍼마켓 체인 세이프웨이는 일본 지점이 이 회사에 대한 지분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이후 0.03%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중국 이동통신 차이나모바일이 아이폰 판매 계약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에 0.03% 올랐다.
의류 브랜드 에어로포스테일은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0.44%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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