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사장 등 2014년도 그룹 사장단 내정자 인사를 단행했다.
6일 메리츠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는 김 사장과 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 권태길 메리츠캐피탈 사장 등 세 명이다.
김 사장은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으로 탁월한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아 지주 사장직을 겸직하게 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출범 3주년을 맞아 그룹 내 조직 안정화와 주력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종금증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남 사장 내정자는 영남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3년 안국화재(현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이후 30여년간 상품, 마케팅, 영업, 보상 등을 두루 거쳐 손해보험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메리츠캐피탈은 출범 1년 9개월을 맞아 흑자 기조를 맞고 있고, 이에 사업의 내용과 성격이 유사하고 업적과 실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메리츠종금증권 종금부문 권태길 총괄 부사장을 승진 발탁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번 사장단 인사는 금융그룹 출범 이후 다져온 내실있는 성장을 발판으로 그룹의 2단계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단행된 것"이라며 "각 업권에서 전문성과 실적으로 입증된 업권 내 최고 인재를 등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장단 내정자들은 내년 3월경 각 회사의 정기주주총회 절차에 따라 공식적인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왼쪽부터)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증권 사장 내정자, 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 내정자, 권태길 메리츠캐피탈 사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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