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정원, '장성택 실각 징후 농후' 보고"
"국정원, 장 최측근 망명설 모른다"
2013-12-06 19:57:57 2013-12-06 20:01:34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6일 오후 정보위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 징후가 농후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김정은 체제의 핵심 인물이었으나 최근 측근들이 공개처형 당하는 등 실각설과 숙청설 등에 휩싸였으며 현재 소재가 오리무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청래 의원은 "국정원이 장성택 실각의 증거로 측근인 리용하와 장수길이 주의와 경고가 필요한 제한된 인원을 모아둔 상태에서 공개 처형됐고, 형식적 재판 등 사법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정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장성택의 매형과 조카는 강제 소환된 것이 맞다. 다만 지금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최측근 망명설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야당 정보위 간사를 맡고 있는 정청래 민주당 의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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