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도시 대구가 부동산시장을 장악했다. 지난 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5곳 중 4곳이 대구다. 대구가 아파트 매매시장을 휩쓸었지만 주간 최고 상승률은 충남의 몫이었다.
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시·군·구 중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청남도 천안 서북구로, 0.50% 상승했다. 서북구는 신규공급뮬량이 부족한 반면 천흥산업단지 내 대영강업이 입주하며 약 1000여명의 수요가 발생하며 11주 연속 상승했다.
(자료제공=KB국민은행)
대구 달성군은 0.46% 상승하며 천안의 뒤를 이었다. 대구지하철1호선 화원 연장과 2016년 대구교도소 이전계획, 대구테크노폴리스 수요 유입 등 각 종 호재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4주 연속 오름세다.
대구 남구는 0.38% 올랐다. 전체적으로 신규공급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인근 지역의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2014년 대구지하철3호선 개통호재 영향으로 11주 연속 상승했다.
대구 서구는 매매가격이 타지역 대비 성대적으로 저렴해 유입수요가 증가하고, 서대구공단 근로자 수요와 평리뉴타운 재건축에 따른 기대수요가 발생하며 중소형을 중심으로 올랐다. 한 주간 0.37% 상승하며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구 동구는 서구와 같은 0.37%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대구역세권 개발호재와 지역 내 혁신도시 신규공급물량의 높은 분양가 영향으로 기존 단지들이 동반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기간 매매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강원도 춘천은 0.14% 떨어지며 주간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남 목포(-0.11%), 인천 남구(-0.10%), 부산 동구(-0.10%), 전북 익산(-0.09%) 순으로 높은 내림세를 보였다.
(자료제공=KB국민은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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