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충정,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조사 설명회 개최
2013-12-08 16:30:28 2013-12-08 16:33:55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BS, National Transport Safety Board)의 아시아나 항공기 샌프란시스코 사고조사 발표가 오는 10일로 다가온 가운데, 법무법인 충정이 관련 사건 피해자들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법무법인 충정은 오는 14일 오후 2시 법무법인 충정 9층 회의실에서 NTBS의 아시아나 항공기 샌프란시스코 사고조사 발표에 따른 소송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사고기가 자동항행유지 장치 등이 작동하지 않아 정상항로보다 낮게 운행한 점 ▲관제탑이 아무런 경고를 보내지 않은 점 ▲미국 법원이 재판관할권을 부인할 가능이 있는 점 등에 관련한 소송 전략이 다뤄질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이상면 전 서울대 법대 교수(항공우주법연구회 회장)와 법무법인 충정 임치영 변호사, 찰스 허만 미국변호사가 각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임치영 변호사는 2002년 'Air China' 중국항공기 김해추락사고 피해자 86명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했다.
 
임 변호사는 "전문변호사의 도움으로 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사건 피해자들이 가능한 많은 배상금액을 인정 받으면 향후 우리나라 항공기안전운항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만 변호사는 1983년 대한항공 007기 미사일격추추락사건과 1997년 괌사고를 담당했고, 이번 아시아나 사건의 중국 탑승객 30여명의 부상자들을 대리하고 있다.
 
그는 괌사고 당시 한국인 56명의 피해자를 담당해 최저 85만달러에서 최고 950만달러의 합의금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발표자들은 오는 10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NTBS 공청회에 참석해 내용을 확인한 뒤 미국 법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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