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17일 대폭 개편된 사내외 이사 후보 명단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정귀호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이윤우 부회장등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사외 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사내이사의 경우, 최지성 제품(DS) 부문장이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이윤우 부회장과 최도석 전 경영총괄사장등 2명이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지만 최 전 사장이 삼성카드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 자리를 최지성 사장이 승계할것으로 예상된다.
이혼소송에 휘말린 이재용 전무가 이사회에 합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것으로 보인다.
또 7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3월초 주주총회때 임기가 만료되는 5명 중 일부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그간 회사와 직무 연관성이 있는 인사는 사외이사 진용에서 배제하겠으며 이번 주총에서 실현하겠다고 여러 차례 확인한바 있다.
때문에 이번 사외이사 개편에서는 권력기관 출신 인사들의 비중이 줄어들고, 업무 전문성과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을 가진 다양한 인사들이 추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만료를 앞둔 5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이른바 검찰과 국세청, 법원등 권력기관 출신은 정귀호 전 대법관, 윤동민 김 & 장 법률사무소 고문, 황재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등 3명에 이른다.
LG전자도 다음달 13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일부를 교체하기로 공시했다.
LG전자는 16일 주주총회 공시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상희 전 법무부 차관, 이규민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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