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오는 12일부터 농협중앙회가 알뜰폰 위탁판매를 시작한다.
11일 농협중앙회와 알뜰폰 업체에 따르면 고양·성남·수원시 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알뜰폰 시범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 1월1일부터는 전국 2100여개 하나로마트판매망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이 전개된다.
농협도 우체국처럼 공공성에 무게를 두고 농민들을 주요 대상으로 위탁 판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CJ헬로비전(037560)과 SK텔링크 등 주요 대기업 사업자들은 제외됐다.
농협 알뜰폰 참여 사업자는 임대망 별로 두곳씩 총 6개 사업자로 시작하며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와 같은 구도로 진행된다.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우체국과 함께 농협 판매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알뜰폰은 가계 통신비 인하라는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국민 접근성이 뛰어난 매장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우체국과 농협 뿐아니라 새마을금고와 신협도 여러 사업자의 상품을 위탁판매하고 있어 알뜰폰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재 알뜰폰 전체 가입자수는 약 250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4.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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