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가입자수 2만명 눈앞
2013-12-03 14:48:38 2013-12-03 15:58:5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우체국 알뜰폰(MVNO)의 가입자 수가 곧 2만명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가 1만9500건으로 집계돼 며칠 내로 2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현재 판매 추이를 볼 때 오는 4일쯤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정본부는 지난 9월 27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6개 중소사업자의 알뜰폰 판매대행을 시작했고 판매 개시 17일만인 지난달 24일 가입자수 1만명을 돌파했다.
 
그간 유통망 부족으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알뜰폰은 우체국이 위탁 판매를 개시한 이후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우정본부는 오는 9일에는 신규 단말기와 함께 데이터 제공을 강화한 새로운 요금제도 선보인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새 요금제의 조건이 좋아 예약 가입 신청자 수가 많다"며 "새 요금제가 나오면 가입자 수가 다시 한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우체국 알뜰폰이 좋은 성과를 거두자 신협과 농협도 판매망에 가세했다. 신협은 지난달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농협은 내년부터 전국 2100여개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를 개시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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