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이 내년부터 일부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를 낮출 방침이다.
(사진-로이터통신)
11일 중국 재정부(MOF)는 내년 1일부터 내수 촉진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760개 이상의 수입 품목에 대한 관세를 평균 60% 가량 한시적으로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품목들에 대한 수입관세율을 최혜국 관세율보다도 낮게 조정한다는 것이다.
인하 대상 품목에는 항공기,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의 제조업 품목이 포함된다.
특히, 중국 재정부는 밀을 포함한 농산물과 화학비료에 대해서도 1%의 할당 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중국의 무역 흑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무역 흑자는 직전월의 311억달러에서 338억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수출 증가율이 무려 12.7%를 기록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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