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미국과 달리 글로벌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7일 " 미국의 7870억 달러 경기 부양법안이 당초 예상치에 못미치면서 향후 경기부양책에 대한 회의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 이에 따라 증시에서 정책모멘텀이 사라질 것이란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글로벌 경제의 금융및 재정확대 정책은 중국을 선두로 그 효과가 가시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먼저 중국은 미국과 달리 경기부양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미국에 비해서 간결하고 빠른 중국의 경제정책의사결정 과정은 결정과 실행 단계의 시차를줄여 줄 수 있고, 기대감이 단기에 현실적인 수치로 가시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소매판매증가율, 고정자산투자증가율, 구매관리자지수, 경기선행지수 등이 상승세 유지 혹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정부정책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그는 "중국의 투자 및 소비 부양에 관련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국내와 같이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