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7일 증권가에서는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상각손실 발생으로 단기주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국가스공사는 4분기 캐나다 천연가스전 상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개별기준 실적 전망치를 공시하며 순이익이 3422억원으로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가스공사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지속했기 때문에 이번 상각손실 발생은 단기 조정요인으로는 작용할 수 있다"며 "목표가를 10만원에서 2000원 하향한 9만8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주가가 8월 저점 대비 33%나 올라 있는 상황에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이슈가 나온 만큼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손실이 일정부분 환입한다는 점, 실적개선 등을 감안하면 매수 관점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탐사, 개발, 생산광구 중 향후 추가적인 손상처리가 예상되는 광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자원개발이익 증가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본업정상화(미수금 감소), 자원개발사업 이익으로 인한 현금 유입 증가에는 훼손이 없다"며 "내년 미수금 회수(1조2500억원)와 당기순이익(6555억원)으로 총 1조9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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