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노르웨이가 비트코인을 실제 통화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과세 대상에는 포함시키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한스 크리스티앙 홀테 노르웨이 조세국장은 "비트코인이 일반적인 의미의 화폐 또는 통화라고 정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신 노르웨이 정부는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규정, '자본이득세(capital gains tax)'를 부과할 방침이다.
지난 8월 독일 정부 또한 비트코인을 다른 외국 통화처럼 취급할 수 없지만, 사고팔 때 세금을 매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을 실제 통화로 인정하지 않고 경계하는 사례는 다른 나라나 기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중국은 비트코인이 실제 화폐가 아니며 사용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럽은행감독청(EBA)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통화는 규제를 통해 보호받을 수 없으므로 보유하는 데 위험이 따른다"고 경고했다.
EBA는 비트코인 사용을 규제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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