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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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예산안, 상원 통과..사실상 확정 - 블룸버그
미국의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의회의 2년간의 예산안 처리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도 피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잠정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예산안이 찬성 67표, 반대 33표로 가결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예산안에는 총 63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줄이고, 시퀘스터에 의한 지출삭감을 완화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예산안이 절차투표를 통과함에 따라 상원은 이르면 이날 중 최종 투표를 실시할 수 있게 됩니다.
상원 의원 중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5석과 45석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공화당 의원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최종 표결도 무난히 통과될 전망입니다.
이후 통과된 예산안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만 하면 미국은 재정다툼을 잠시 끝내고 2차 정부 셧다운 리스크를 피할 수 있게 됩니다.
▶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안정세 지속..목표치 미달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큰 변동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물가 목표치 2%에서도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가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직전월의 0.1% 하락세에서 소폭 반등해 0.1%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에 못 미친 결괍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1.2% 오르는데 그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목표치 2%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항목별로는 휘발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전월 대비 각각 1.6%, 1.8% 하락했고, 반면 식품가격은 0.1%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3분기 미국 경상적자 948억 달러..4년래 최저 - 로이터
지난 3분기(7~9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4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수출과 수입 모두 늘어났지만, 수출이 더 크게 증가한 덕분이었는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3분기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94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의 966억달러와 사전 전망치 1000억달러 적자를 하회하는 결과로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4년만에 가장 적은 적자폭입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적자 비율은 2.2%로 1998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상품과 서비스 수출이 7651억달러로 전분기대비 0.6% 늘었고 수입은 0.4%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투자 수익이 늘어나면서 상품 수지 적자가 상쇄됐다고 분석했는데요. 실제로 상품수지 적자는 1.7% 증가한 가운데, 외국투자 수익은 7.1%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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