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페이스북은 17일(현지시간) 뉴스피드에서 자동으로 재생되는 비디오 광고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광고는 페이스북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실행되고 클릭하지 않는 한 음소거 상태가 유지된다. 모바일 기기에서 접속할 경우에는 와이파이를 통해 접속할 때에만 재생된다.
뉴스피드 화면을 밑으로 내리면 동영상 광고는 자동으로 재생이 중단된다.
페이스북은 "마케팅 담당자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짧은 시간에 수많은 사람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새로운 포맷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비디오 광고가 페이스북 광고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월가에서는 페이스북이 이번 비디오 광고를 통해 연간 660억달러에 달하는 TV광고 시장의 일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콜린 세바스찬 로버트베이어드 애널리스트는 "비디오 광고의 단가는 기존 디스플레이 광고나 텍스트 광고보다 훨씬 비쌀 것"이라며 "그럼에도 더 많은 광고주들이 관심을 가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 임원진이 18~24세의 페이스북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광고할 경우 하루에 200만달러의 광고비를 생각한 것으로 밝힌 바 있다고 보도했다.
비디오 광고의 비용은 이용자들이 광고를 보는 시간과 광고를 공유한 이용자의 수, 광고의 소리를 켜고 들은 이용자의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