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희망퇴직 시행
2009-02-17 15:08:4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한국전력공사가 인력감축을 통한 경영 선진화를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은 노사합의를 거쳐 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다음달 3일 희망퇴직 예정자를 결정한 뒤 16일 퇴직토록 할 예정이다.
 
이 기간 중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에게는 명예퇴직 위로금 또는 조기 퇴직 위로금이 지급된다.
 
명예퇴직은 20년 이상 근속하고 잔여기간이 1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명예퇴직 위로금은 1억원 한도 내에서 명예퇴직금의 70%를 지급한다.
 
조기퇴직은 명예퇴직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직원들이 희망퇴직 하는 경우로 조기퇴직 위로금은 근속 기간에 따라 연봉월액의 3∼18개월분을 차등지급한다.
 
위로금 지급을 위해 필요한 재원은 지난해 노사합의를 통해 반납한 임금 인상분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도 오는 23일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처럼 공기업이 희망퇴직자를 모집하고 나선 것은 IMF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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