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지 14일째인 22일, 열차 운행률은 91%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파업 3주차에 접어드는 오는 23일부터는 전체 철도 운행률이 파업 이후 처음으로 70%대로 떨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현재 KTX는 평소의 89%, 새마을호는 57%, 무궁화호는 62%의 운행률을 기록 중이며, 수도권 전철과 통근열차, ITX-청춘열차는 모두 100% 정상 운행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DB)
하지만 지난주 83%였던 주중 운행률은 다음주부터 안전 강화를 위해 76% 수준까지 내려간다.
구체적으로 KTX 운행률이 73%, 수도권 전철은 85%, 통근열차 운행률은 60%까지 떨어진다.
새마을호는 평소의 56%, 서울과 천안-아산권을 잇는 누리로를 포함한 무궁화호는 61%, ITX-청춘은 63%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지난주 40% 정도의 운행률을 유지했던 화물열차는 30%까지 운행률이 떨어져 연말 물류 대란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한 23일부터 수도권 전철 승무원으로 투입됐던 교통대 학생 238명이 학교로 복귀하고 대신 군 장병 300여명이 수도권 전철 승무원으로 투입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군 인력 300여명 모두 기관사 면허 소지자로 충분한 열차 운행 경험과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면허를 소지하고 교육을 받은 만큼 열차 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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