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3.43포인트(0.20%) 오른 6620.01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9포인트(0.40%) 상승한 9437.97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10.30포인트(0.25%) 상승한 4204.07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상대적으로 한산한 거래량 속에 유럽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전해진 미국의 경제 성장률 호조 영향이다.
지난 20일 미국 상무부는 3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최종치가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전해진 수정치 3.6%에서 0.5%포인트 상향 조정된 결과다.
미국 경제가 기대 이상의 속도로 회복되는 것이 확인되며 낙관론을 부각시켰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 역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영란은행(BOE)이 영국의 주택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일 경우 이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음을 밝힌 점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개별 종목별 움직임으로는 독일의 대형은행인 도이치뱅크가 1.06% 상승 중이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소송 관련 비용을 더 비축해놔야 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도이치텔레콤 역시 0.3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통신기업인 소프트뱅크가 미국 T모바일의 지분 매입을 할 것이란 보도에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아디다스(0.74%), 로레알(0.40%) 등 소매주와 BHP빌리턴(1.00%), 리오틴토(0.15%) 등 광산주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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