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차익매물 실현에 유가 하락..금도 내림세
2013-12-24 07:58:29 2013-12-24 08:02:2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유가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고 금값은 1200선 아래로 다시 밀려났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41센트(0.4%) 내린 배럴당 98.9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2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21센트(0.19%) 밀린 배럴당 111.56달러로 거래됐다.
 
밥 요거 미즈호 증권 디렉터는 "시장은 상승세를 경험한 이후 잠시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며 "원유 시장과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프리카 남수단과 리비아 등 주요 산유국에서 교전이 벌어졌다는 소식에 유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금값은 심리적인 기준선인 1200달러 선 밑으로 다시 내렸앉았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6.70달러(0.6%) 내린 온스당 1197.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의 개인 소비 지출은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이는 5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이다.
 
제프리 쿠리 골드만삭스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내년들어 금값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4년 말이 되면 온스당 105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도 0.21% 내린 온스당 19.413달러로, 3월 인도분 구리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0.02% 밀린 파운드당 3.3075달러로 거래됐다.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23% 오른 부셸당 4.34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밀 선물 3월 인도분 가격도 전날보다 0.65% 내린 부셸당 6.094달러로, 3월 인도분 대두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0.85% 하락한 13.196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재배지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비가 내려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가격이 내려간 것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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