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스마트폰 스마트 비서 'U스푼' 사용해보니
'똑똑하고 편리한' 비서..날씨와 시간, 교통, 연락처 등에 특화기능
2013-12-25 15:00:00 2013-12-25 15:00:00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1 폭설이 내린 날, 평소 7시에 맞춰져 있던 모닝콜이 오전 6시에 울렸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스마트 비서가 오늘의 날씨를 보고 교통시간을 고려해 자동으로 기상 시간을 한시간 앞당긴 것이다. 또 공휴일 전날에는 미리 '모닝콜을 변경할까요'라는 알림을 보내 모닝콜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도왔다.
 
#2 최근 30일간 연락이 많았던 연락처와 연락이 적었던 연락처를 건수별로 나열하는 '연락수첩'을 스마트 비서가 작동시켜 누구에게 전화할 것인지를 물어본다. 직접 이름을 찾아봐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고 또 자주 연락하지 못했던 지인들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줬다.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 스마트 비서 서비스가 탄생했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주변 환경 변화를 감지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032640)는 능동형 스마트 비서 서비스 'U스푼'을 25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감성서비스인 U스푼은 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주 이용하는 날씨와 교통, 일정, 모닝콜 등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개인의 위치와 시간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전달해준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스마트폰 스마트 비서 서비스 'U스푼'. 이 서비스는 날씨와 시간 등 주변 환경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준다.(사진=U스푼 캡쳐)
 
U스푼을 사용해본 이용자들의 평을 종합해보면 '편리하고 똑똑하다'는 것이 주를 이룬다.
 
U스푼은 어제보다 더운지 추운지를 알 수 있는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날씨', 날씨와 교통 등으로 인해 제시간 출근이 어려울 때 모닝콜 시간을 앞당겨 주는 '출근 케어 모닝콜', 출근 버스 설정시 도착 및 막차 정보를 알려주는 '도착·막차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현재 LG유플러스를 이용하고 LG전자의 G2, 옵티머스G Pro,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 단말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만 체험할 수 있다. 다운로드는 LG유플러스의 앱스토어 '유플러스 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다.
 
U스푼을 사용해본 한 사용자는 "이어폰을 꽂으면 바로 '미디어타임'으로 이동해 음악과 동영상을 빠르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잠금화면이 풀리자마자 실행돼 어플을 찾는 번거로움을 덜어줬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구글 음성과 LG전자의 Q보이스가 설치돼 있어 U스푼의 일부 기능은 활용도가 높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내 생활패턴을 알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줘 편리했다"고 말했다.
 
U스푼의 날씨정보 제공 화면과 모닝콜 화면. 날씨나 교통 상황에 문제가 생겼을 때 U스푼은 자동으로 모닝콜 시간을 한시간 더 앞당겨 준다.(사진=U스푼 화면캡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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