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의 반격.."지금이 매수 적기"
2013-12-29 06:00:00 2013-12-29 06:00:00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연말연초를 앞두고 코스닥지수 상승에 탄력이 붙자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조심스럽게 중소형주 컨셉의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접근 전략을 내놓고 있다. 과도하게 벌어져 있는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의 주가 갭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 이트레이드證 "지금이 매수 적기"
 
이트레이트증권은 대형주와 중소형주는 수급에 의해 일시적으로 간극이 확대됐지만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양해정 이트레이트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의 매도가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며 "꼬였던 수급이 점차 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중소형주 투자의 경우 쫓아가는 매수는 타이밍이 늦다"며 "연초 계절적인 중소형주 효과를 떠나서 과도하게 벌어진 수익률 갭과 안정을 찾은 수급을 고려할 때 지금이 적절한 타이밍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자료 = 이트레이드증권)
 
◇ 삼성證 "중소형주 바닥잡고 회복"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평균 회귀의 과거 경험을 상기해 볼 때 주가 방향성이 달리 가는 극단적 디커플링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디커플링 해소는 대형주가 중소형주 약세 흐름에 합류하거나, 아니면 중소형주가 현 주가에서 바닥을 잡고 회복되는 경우"라며 "두 가지 상반된 시나리오 중 후자의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현 주가에서 중소형주를 매도하는 것은 인내만 했지 성과가 없는 그릇된 판단으로 진단했다.
 
(자료 = 삼성증권)
 
◇ 한국투자證 "악재 선반영..점진적 개선 예상"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닥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초 중소형주 투자에 대해 역발상적 시각을 권했다.
 
허은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부진 요인들은 이미 선반영 됐으며,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수급과 투자심리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 "기관의 자금 집행이 마무리되는 연말 연초를 기점으로 일정 부분 개선된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 정책 호재 가능성도 열어두라고 조언했다.
 
그는 "1월 둘째주 부터는 ‘CES 2014(라스베가스 가전쇼)’, 갤럭시S5 관련주 등 IT 부품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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