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후속모델 4월 출시
SUV 최우수 연비 친환경 엔진 장착
2009-02-18 14:21:2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기아자동차는 SUV 쏘렌토 후속으로 4월 출시될 예정인 XM(프로젝트명)에 친환경 디젤엔진인 ‘R엔진’을 장착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R엔진은 고성능·고연비·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배기량 2리터급의 클린디젤 엔진이다.
 
XM은 국내최초로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킨 SUV로 동급 최고인 200마력(2.2기준)의 출력을 구현한다.
 
특히 XM의 연비는 디젤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국내 SUV 중 가장 높다. XM의 디젤 2.2모델 연비는 리터당 14.1km로 국산 준중형 세단 수준이며, 현재 국내 SUV 중에서 연비가 가장 우수한 기아차 스포티지(13.1km/ℓ)보다 높다.
 
XM에는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과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적용된다.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은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해 20% 이상의 유류비 개선 효과가 있으며, 6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5단에 비해 변속구간을 세분화해 연비를 절감해 준다.
 
기아차는 “XM은 세계 최초로 가솔린·디젤·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SUV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XM은 또 프레임 방식의 기존 쏘렌토와 달리 차체 전체가 승차감 개선과 실내 공간 활용성 증대에 효과가 있는, 일체 구조물로 만들어진 모노코크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R엔진이 적용된 XM은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스타일과 상품성이 강화된 XM이 모하비, 스포티지와 함께 시장의 리딩 모델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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