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조직개편 단행..女風 가세
2013-12-29 10:27:58 2013-12-29 10:31:31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하나은행에 최초의 여성 전무 2명이 탄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부행장 인사에서는 김영철 리스크관리그룹 전무, 황종섭 영남사업본부 전무가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이영준 하나캐피탈 대표가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한성수 부행장은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여성 임원의 약진'이다. 김덕자 하나은행 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해 금융소비자본부장을 맡게 됐으며 하나은행의 천경미 본부장이 전무로, 정현주 서청담지점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조직 개편도 실시됐다. 하나은행은 신채널 전략을 수립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의 역할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미래금융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미래채널전략부, 콜센터금융부 등을 배속시켰다.
 
또한 해외업무의 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사업팀’을 신설했으며 본부 조직을 슬림화해 조직 효율성을 강조했다. 이로써 하나은행 조직은 기존 6그룹 15본부 2지역사업본부 50부 3실에서, 6그룹 14본부 2지역사업본부 46부 1팀 3실로 축소됐다.
 
지주는 미래금융지원팀과 감사팀을 기존 팀에서 실로 승격시켜 기존 3부문 4실 20팀에서 3부문 6실 18팀으로 변경했다.
 
하나금융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외환은행 임원을 승진시켜 지주로 영입했다. 이재학 외환은행 IB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해 지주 글로벌전략실을 담당하게 됐으며 기존 외환은행 출신 지주 임원인 주재중 상무와 권오훈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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