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내년부터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기업이 의뢰한 문제를 해결하면 거액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타운' 사이트 내에 '아이디어 발전소' 코너를 마련하고 여기에 기업이나 연구소 등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의뢰하면, 일반 국민이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문제해결 아이디어 제안'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문제마다 의뢰기관이 지정한 포상과 해결기한이 정해져 있으며, 해결기한이 종료되면 의뢰기관은 문제해결 요건을 충족하는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게 된다 .
이후 해당 기업은 사전에 제시한 포상을 선정된 제안자에게 수여한 후 아이디어를 사용하게 된다.
미래부는 일반기업과 출연(연), 대학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구축해 오는 31일 12시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이트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서비스를 개시하는 오는 31일부터 1개 기업과 2개 출연(연)에서 제시한 총 3개의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집한다.
(주)루펜리는 음식물처리기인 '루펜(LOOFEN)'의 건조시간 단축방안에 500만원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소형 무인항공기의 군집비행기술의 활용방안'에 100만원의 포상금을 걸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모바일 비주얼 검색 기술의 사업화 방안'에 포상금 100만원과 기술이전 우선협상 조건을 각각 포상으로 걸었다.
미래부는 한편, 창조경제타운이 서비스를 개시한 지 세 달여 만인 12월 29일 12시 기준으로 창조경제타운의 핵심 서비스인 '창조 아이디어 제안'에 총 4420건의 창조 아이디어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멘토로 참여한 전문가 수도 서비스 개시한 시점에 641명에서 2986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지식을 기부하는 문화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또 멘토와의 상담 신청도 2383건이 접수되는 등 국민들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별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그동안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우수 아이디어를 주기적으로 선별하고 차별화된 지원과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아이디어가 발전해나가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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