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에서 건의한 ‘방송광고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방통위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방송통신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 회의는 방송통신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자문 및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10월 18일 구성됐다.
이경재 위원장은 이날 자문위원에 신규로 위촉된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추혜선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이희완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박현석 법무법인 이래 대표변호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후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들로부터 방송광고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재 위원장은 "현재 국내방송현실을 정확히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방송광고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을 보다 합리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변상규 호서대 공연영상학부 교수가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균발위가 방통위에 건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발제를 진행했다.
변상규 교수는 "최근 국내 광고시장은 인터넷, 모바일 등 뉴미디어 이용 증가에 따라 지상파방송·신문 등 기존 광고매체는 광고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특히 지상파방송은 시청률 감소, 광고회피 기술, 경기침체로 인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광고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송광고 규제제도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방통위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참고하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토론회 등 다양한 경로의 의견 수렴을 거쳐 방송광고시장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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