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에 파손도로 감지센서 장착
"위험요소 사전발견해 도로포장 수준 향상"
2014-01-02 17:16:52 2014-01-02 17:20:41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가 시내버스에 파손도로인 포트홀을 감지하는 센서와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해 신속한 복구에 나선다.
 
2일 시는 도로 위 포트홀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달리는 버스에 포장파손 감지센서와 GPS 모듈을 같은 날 장착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11월 발표한 '서울시 아스팔트 10계명'의 일환으로 포트홀로 인해 버스가 덜컹거리면 센서를 통해 포트홀을 찾아내는 체계다.
 
시범 운영되는 버스는 130번, 470번, 703번 3개 노선이다. 설치되는 포장파손 감지센서와 GPS 모듈은 포트홀을 지나갈 경우 충격을 자동으로 감지해 위험요소를 발견한다. 기록된 데이터는 유지관리기관에 전송되면 즉시 응급보수를 시행한다.
 
◇시범운영 노선 및 대상버스. (자료제공=서울시)
 
지난달 16일 버스조합, 운수회사 관계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포장파손 감지센서 시스템' 설치를 위한 설명회를 서울시 버스운송조합 회의실에서 개최한 바 있다. 또 시범운행 노선과 설치시기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 후, 자료 분석과 효율성 등을 검토·보완해 앞으로 시내 전 노선으로 확대한다.또 포장파손 감지센서 시스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시윤 서울시 시설안전정책관은 "달리는 버스를 활용한 포트홀 발견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로포장 수준향상 방안의 하나"라며 "도로 위 위험요소를 사전 발견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눈' 승차감 G센서 시스템 개요도. (자료제공=서울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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