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전세난 지속으로 지난해 대한주택보증의 보증 실적이 사상 최고치인 65조원을 돌파했다.
대한주택보증은 2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보증공급 실적이 65조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보증실적 53조원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주택건설경기 침체로 건설 보증실적은 감소했으나 전세난에 따른 보증 실적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주보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전세금안심대출 보증 등 정부 부동산정책과 연계한 공적 보증상품을 운영하고, 지난 2년간 14건의 신상품을 시장에 출시, 현재 판매 중이다.
지난 2012년에 주택구입자금보증, 정비사업자금보증 등 서민주거안정과 주택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8건의 신상품을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정부 정책과 연계한 공적 보증상품을 6건 출시한 바 있다.
주택구입자금보증의 경우 지난해 전체실적의 23%에 해당하는 15조원의 보증을 공급하고, 정비사업자금보증도 1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한 임대관련 보증상품 실적도 3조원을 넘어섰다.
이 밖에 대주보는 주택업계 유동성을 지원하는 PF보증(2조207억)과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매입사업(3730억)도 차질없이 추진했다.
김선규 대주보 사장은 신년사에서 "주택시장안정화와 서민주거안정화지원을 위한 신규보증을 대거 출시하고, 신정부의 출범과 함께 정부의 4.1부동산대책과 7.24후속조치 및 8.28 전월세 대책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행 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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