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조짐?'..수도권 분양가 1년 새 6.6% 상승
같은 기간 서울 3.8%, 지방 3%↑, 6대광역시 2.3%↓
2013-12-16 16:56:03 2013-12-16 17:00:06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최근 1년 사이 6.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11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7327가구였으며, 3.3㎡당 평균분양가는 808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보다 0.34%,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59%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07% 상승한 반면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0.49% 하락했다. 6대 광역시는 0.70% 올랐다. 특히 송파구에서 대규모 분양물을 공급한 서울은 전월보다 1.35%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권역별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증감률(자료제공=대주보)
 
최근 1년 동안에는 수도권은 분양가는 6.59% 상승했고, 서울은 3.80% 올랐다. 6대 광역시는 2.35% 하락했으며, 지방은 2.99%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분양가는 수도권이 7개월 연속 상승했고, 지방 역시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위례, 동탄, 광교 등 2기 신도시의 연이은 분양으로 분양가가 상승했다.
 
지방은 충청북도와 제주도에서 분양가격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제주는 지난해와 비교해 10월과 11월 연속해서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1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3.3㎡당 1835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라남도(559만9000만원)로, 두 지역 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배에 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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