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달 중국 서비스업 지수가 2년4개월래 최저로 떨어지며 확장세가 둔화됐다.
6일 HSBC는 12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2.5에서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11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HSBC 서비스업 PMI 추이>
(자료=Investing.com)
다만 이는 기준선 50은 넘어 여전히 경기 확장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으로는 신규 기업 주문 지수가 수요 감소로 인해 6개월 최저치인 51.8을 기록했다. 그러나 고용 지수는 기업의 성장 덕에 6월 이후 최고치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같은달 서비스업 PMI도 54.6으로 전달의 56에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는 경제가 소비 수요에 초점을 맞추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데 더 초점을 맞춘 만큼 느린 성장도 감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지표가 견고한 확장세를 나타내는 것이 서비스업 부문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며 "또한 새로운 사업 진출 장벽을 낮추는 등의 개혁이 올해 서비스업 부문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SBC PMI는 국가통계국 집계보다 중소기업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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