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네이트 검색' 다음주 ‘다음’으로 넘긴다
2014-01-07 11:11:13 2014-01-07 11:15:15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SK컴즈(066270)가 네이트 검색부문을 결국 다음(035720)으로 이관한다. SK컴즈의 사업구조 개편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7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다음과 검색엔진 관련 업무제휴 최종 조율단계를 진행 중이며, 다음 주 중으로 검색부문을 완전히 이관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SK컴즈는 지난해 11월말 경영부진의 책임을 지고 실본부장급 이상 전원이 사표를 내고, 지난달 구조조정을 실행했으며 강도높은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SK컴즈는 홈페이지 검색 등록 등 검색엔진 관련 신규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SK컴즈가 새해 첫 주에 검색사업 이관을 발표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려 했지만, 관련 업무가 지체되면서 발표가 늦춰졌다”며 “다음 주 중으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컴즈는 검색 부분을 다음으로 넘긴 이후 네이트 콘텐츠 활성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네이트판’ 등 타사 대비 경쟁력 있는 서비스는 더욱 활성화시키고, 월드컵이나 동계올림픽 등 주요 이벤트를 중심으로 콘텐츠 활성화에 사활을 건다.
 
또 모바일 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손꼽히고 있는 싸이메라는 미국 현지에 자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방안이 유력하게 추진 중이다. 현재 SK컴즈는 미국 내 유력 파트너사들과 공동 사업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싸이월드는 종업원기업인수(EBO, 기업 노동자들이 공동출자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하는 방안)가 추진되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다음 주를 목표로 다음과의 검색 제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음 관계자는 “SK컴즈와 검색 제휴 협약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 등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네이트 시작화면(사진=네이트)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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