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1070원 돌파 후 되돌림..1068.3원(2.9원↑)
2014-01-07 15:45:21 2014-01-07 15:49:21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064.9원 출발해 2.9원 오른 1068.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전일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한국은행 1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 보고서 여파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매수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은행권의 숏커버(손절 매수)도 유입되면서 환율은 장중 1071원의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다만 사흘 동안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데 따른 레벨 부담과 수출업체의 고점 인식 네고(달러 매도) 물량으로 인해 추가 상단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064.9원 출발해 장 초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1063.1원까지 레벨을 낮췄으나 역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후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역외 달러 매입 영향으로 환율은 107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오후 들어 1060원대 후반에서 수출업체의 고점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되돌린 후 1068원 부근에서 좁은 등락을 이어간 끝에 2.9원 오른 1068.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1070원대 안착은 실패한 가운데 레벨 부담으로 상승세는 주춤해질 것”이라며 “미국 FOMC 의사록 공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 심리 또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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