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경제지표 호조..S&P·나스닥 새해 첫 상승
2014-01-08 06:33:58 2014-01-08 06:38:4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05.84포인트(0.64%) 상승한 1만6530.9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1.11포인트(0.61%) 오른 1837.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50포인트(0.96%) 뛴 4153.18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새해 들어 처음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상원을 통과한 가운데, 이날 공개된 무역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수지 적자액이 342억5000만달러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적자액은 전월 대비 12.9%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이 중 수출은 0.9% 증가한 반면 수입은 1.4%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날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는 "미국 경제 성장 속도가 매우 더디다"며 "연준은 자산 매입 축소를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일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도 지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존 린치 웰스파고뱅크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모두가 이번주에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고용지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들 재료는 시장에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존슨&존슨(2.12%), P&G(0.97%) 등 소매주와 IBM(1.99%), 마이크로소프트(0.77%) 등 기술주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5% 넘게 뛰었지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5.6%나 밀렸다.
 
버나드 매도프 폰지사기에 연류된 혐의로 17억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 JP모건체이스 역시 1%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