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장기 실업자들에게 수당을 3개월 연장하는 법안이 미국 상원 절차표결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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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현지시간) 상원은 전체회의를 열고 장기 실업수당 연장안에 대한 절차표결을 실시해 찬성 60표, 반대 37표로 가결시켰다.
상원 의석 중 민주당이 55석, 공화당이 45석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공화당 의원 중 상당수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과반만 확보하면 되는 최종표결에서도 법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앞서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하원에서 법안 통과를 막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법안의 실제 시행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미 의회가 통과시킨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장기 실업자에 대한 실업수당 지급 프로그램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미 연방정부가 제공해왔던 장기실업자 130만명에 대한 실업수당 지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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