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불황에도 올해 수도권 분양 유망 지역은?
서울 분양단지, 위례신도시·재개발·재건축 중심
2014-01-08 16:44:50 2017-03-09 14:31:46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은 수도권 주요 신도시와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주상복합 포함)은 총 11만3948가구로 서울 2만2690가구 (강남권 3795가구, 도심권 7096가구 등), 경기도 6만9456가구, 신도시 1만1423가구, 인천 1만379가구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분양실적(8만2062가구)보다 38.8% 늘어났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위례신도시를 포함해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역시 강남권은 재건축단지들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은 학군·교통·편의시설 등이 우수해 수요가 많은데다 일반분양 공급은 재건축외에는 귀한 상황이다.
 
올해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이 재건축 되는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재건축 일반분양 등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 중 1114가구가 오는 3월 분양한다.
 
가락시영재건축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2단지에 전용 39~159㎡, 총 9510가구 중 1500여가구를 하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권은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분양이 많다.
 
최근 뉴타운 사업이 무산, 위축되는 등 재개발 사업의 진행속도가 명확해지면서 분양을 앞둔 지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지역은 교통·상업·문화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춘데다 시청·여의도 일대로 출퇴근하기 쉬운 지역으로 수요층이 두텁다.
 
올해는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개발하는 '북아현e편한세상'과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3구역 분양물량이 주목된다.
 
북아현e편한세상은 전용 59~119㎡, 총 1910가구 중 664가구가 오는 5월 분양에 나선다.
 
왕십리뉴타운3구역은 전용 39~172㎡, 총 2529가구 중 1261가구를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는 지난해보다 다소 물량이 줄어들지만 지난해 최고 379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듯이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학암동 A3-6a블록 '엠코타운센트로엘', 창곡동 C2-4·5·6블록 '위례푸르지오' 등이 관심을 얻고 있다.
 
엠코타운센트로엘은 학암동 A3-6a블록에 전용 95~98㎡, 총 673가구를 오는 2월 중에,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창곡동 C2-4블록에 전용 84㎡, 총 630가구를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을 포함한 구리, 하남, 화성, 평택 등 수도권 지역의 분양시장도 기대된다.
 
구리는 갈매보금자리지구에 민간분양이 계획돼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서울 전세가 수준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
 
구리 갈매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C-2블록에 전용 69~84㎡, 총 857가구 '갈매 더샵'을 오는 3월 분양한다.
 
하남은 서울 지하철 5호선이 미사지구 중심상업지구까지 연장(2018년 예정)된다.
 
포스코건설은 미사강변지구 A10블록에 전용 88~112㎡, 총 837가구 규모의 미사강변 더샵을 오는 5월 분양한다.
 
화성에는 동탄2신도시 개발·분양으로 지난해 상반기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GTX, KTX 복합환승센터가 동탄역에 들어설 계획이다.
  
올해 동탄2신도시에는 대우건설이 A1블록에 전용 74~84㎡, 총 837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대기업들이 입지한 첨단사업도시로 내년이면 KTX를 지제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미건설은 비전동 소사벌지구 6블록에 전용 84㎡, 총 879가구 평택소사 우미린을 오는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 분양시장은 그간 침체기였으나 유일하게 구월보금자리 지구는 공공·민간분양 모두 판매가 완료 됐을 만큼 관심이 높다.
 
올해 구월보금자리지구에 유승종합건설은 구월지구 S2블록에 전용 59~124㎡, 총 860가구 유승한내들을 오는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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