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난해 ICT 수출액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ICT 수출액이 전년대비 9.1% 증가한 1694억달러를 기록했고, ICT 무역수지도 886억달러 흑자로 나타나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ICT 수출은 전체 산업 수출의 30.5%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국내 산업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과 반도체, 디지털TV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두자리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ICT 수출을 주도했다.
(표=미래창조과학부)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12년 연속 증가했고 북미와 유럽지역에서도 소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국내 ICT 수출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는 "원화강세와 중국 ICT 경쟁력 향상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국내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이 탄탄해 무역수지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14년 ICT 수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ICT 수출액의 경우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1774억달러, 무역수지는 89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는 소치동계올림픽과 브라질월드컵의 효과로 TV와 디스플레이 패널의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되고 태블릿PC와 SW 등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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