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안철수 저격수'를 자처한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안철수 신당 관련해 "창당을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의원은 10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창당 여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News1
이 의원은 "안철수 신당은 5가지 어려움이 있다"며 인재·자금·정책·콘텐츠·조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합지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의원은 또 최근 새정치추진위원회에 합류한 윤여준 공동위원장에 대해서도 "무게감을 두거나 신뢰하지 않는다"며 "그분이 하던 조직은 거의 다 힘을 잃었다"고 날을 세웠다.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 노원병 인근인 노원갑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이 의원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안 의원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며 당내에서 안철수 저격수로 불려왔다.
지난 6월 노원휴먼라이브러리가 주최하는 토크콘서트에 안 의원이 참석하자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문제 삼기도 했다. 그는 당초 대관장소였던 광운대에 항의해 대관을 취소하도록 종용, 결국 콘서트 장소가 하루 전에 바뀐 바 있다.
또 같은 달 대정부질문에서는 교과서가 안 의원을 미화하고 있다며 이를 시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8월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안 의원의 단국대 의대학장 경력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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