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2002년 10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7500선이 붕괴되며 6년래 최저치로 추락해 지난해 11월의 저점 붕괴 공방을 무색하게 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9.68포인트(1.19%) 내린 7465.9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48포인트(1.2%) 하락한 778.9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15포인트(1.71%) 하락한 1442.82로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18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휴렛패커드(HP)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기술주 약세를 주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신용카드 디폴트(채무불이행) 증가 전망이 제기되면서 금융주들이 하락 압력을 넣은 점도 증시에 악재가 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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