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亞최초 60홈런' 발렌틴, 아내 감금·폭행 혐의 구속
2014-01-14 08:39:42 2014-01-14 08:43:45
◇블라디미르 발렌틴. (이미지=일본야구기구(NPB)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며 아시아 최다홈런 신기록을 수립한 블라디미르 발렌틴(30·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아내를 구타하고 감금해 체포되는 망신을 당했다.
 
미국 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발렌틴이 미국 마이애미의 아내 자택에서 아내를 감금·구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발렌틴은 14일 열릴 보석심리를 통해 석방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 매체가 보도한 재판 기록에 따르면 발렌틴은 지난 주말 마이애미 소재 아내 집에 무단으로 침입, 아내와 다툼 도중 이같은 혐의를 저질렀다. 발렌틴과 그의 아내는 이혼 소송 중으로 현재 별거하고 있다.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제도의 쿠라카오서 태어난 발렌틴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 소속 선수로 130경기에 출전해, 60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수립한 '60홈런'은 왕정치(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가 세운 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55개와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세운 아시아 최다 기록 56개를 넘는 기록으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지만 그는 야구실력 외적으로 자주 구설수에 오르내렸다. 2012년 경기 종료 전 라커룸 휴대폰 사용이 발각돼 2군행 징계를 당한 발렌틴은 지난 시즌에도 심판 판정에 욕설로 불만을 표해 퇴장 처분을 받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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