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청자동차, 홍콩 증시서 개장 직후 20% 폭락
2014-01-14 14:21:13 2014-01-14 14:25:1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홍콩 증시에서 중국 창청자동차의 주가가 급락세를 연출 중이다.
 
◇창청자동차 주가 차트(자료=홍콩증권거래소)
14일 홍콩 주식시장에서 중국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조업체 창청자동차의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20% 폭락했다. 또한 오후 12시41분(현지시간) 현재는 11.98% 밀린 34.55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창청자동차의 주가 폭락은 기술적인 결함으로 신모델 '하발 H8' SUV 출시가 3개월 미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창청자동차는 성명을 통해 "하발 H8 출시는 3개월 뒤로 연기됐다"며 "이는 회사 모델의 품질 향상을 위한 것이고 선주문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창청자동차의 주가는 지난 9일에도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홍콩 증시에서 8.5%나 떨어진 바 있다.
 
샹위꾸이 창청자동차 대변인은 지난 7일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1년 전에 비해 17%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성장률인 21%보다 저조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프리스그룹은 창청자동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의 '보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내렸고, HSBC도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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