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내달 코스닥 시장 입성
"올해 해외 신흥시장 적극 개척할 것"
2014-01-14 15:23:51 2014-01-14 15:27:52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한국정보인증은 공인인증서 발급 시장에서 구축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상장 이후에는 동구권, 중앙아시아 등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글로벌 통합보안인증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고성학 한국정보인증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보안인증 기술력과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세계 통합보안인증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1999년 전자서명법 제정과 함께 정부 주도 하에 #삼성SDS, LG전자(066570), KT(030200) 등 민간대기업과 전파진흥원 등 9개사의 컨소시엄으로 설립됐다. 이후 2000년 2월 국내 최초의 공인인증기관(1호)으로 지정됐으며 2011년에는 다우키움그룹에 편입됐다.
 
고성학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한국정보인증이 단순한 공인인증서 전문기업이 아닌 통합인증, 융합보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초석”이라면서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세계적인 보안 전문 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2012년 318억원의 매출액과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2010~201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7.9%을 기록했다.
 
고 대표는 "지난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낮은 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통합)사업을 과감하게 줄이고 고수익 사업 위주로 사업부를 재편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216억원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을 개선하는데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2006년 국내 공인인증기관 최초로 필리핀에 공인인증체계 기술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7개 국가에 수출을 성공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 이후에는 우즈베키스탄, 루마니아, 벨라루스를 비롯한 동구권 국가와 중앙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다양한 트렉레코드를 보유하고 있고 기수출 국가들의 만족도도 높기 때문에 신규 시장 진출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과 관련해서도 이미 지난 2009년부터 사물인터넷의 기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기기인증 기술을 개발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기인증 시장이 아직은 작은 수준이지만 향후 사물인터넷이 대중화될 경우 기기인증 시장 및 한국정보인증의 관련 매출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정보인증은 오는 21일과 22일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600~1800원이며,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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