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외로 LTE 네트워크 기술 전파나선다
2014-01-15 10:05:58 2014-01-15 10:09:55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면서 네트워크 기술확산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중국의 이동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과 LTE 네트워크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차이나텔레콤의 상하이 지역 LTE망 설계 및 최적화, 지능형 네트워크 사례 공유 등 LTE 기술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SK텔레콤은 오는 8월까지 네트워크 전문가들을 상해에 파견해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차이나텔레콤은 지난해 6월 상하이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 SK텔레콤이 선보인 LTE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양사간 미팅을 통해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상하이 지역의 성공적인 컨설팅을 기반으로 이후 중국 다른 도시로도 LTE 컨설팅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LTE 서비스를 승인한 이후, 중국 이동통신사들은 향후 2년동안 LTE 네트워크에만 1600억위안(한화 약 28조13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는 등 중국은 올해 세계 최대 LTE 장비·단말기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통신사업자와 LTE 네트워크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이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6일에도 인도네시아 통신사와 LTE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오는 5월과 6월에는 각각 대만과 몽골 통신사업자와 LTE망 최적화 및 3세대 이동통신망 최적화 컨설팅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중국과 인도네시아 LTE 컨설팅 계약으로 SK텔레콤의 LTE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되었다"며 "선도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SK텔레콤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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